일상

[결혼준비] 숙현한복

느리 NRi 2022. 9. 28. 00:01
728x90
안녕하세요 느리입니다~!
오늘은 결혼 준비 관련해서 준비 중 어머님 한복을 빌리러 숙현 한복 방문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38-20


청담 예식의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웨딩박람회 때 얼결에 계약하게 되어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양가 어머님인 같은 날 방문해서 맞추려고 하였으나 저희 엄마의 불편함과 부끄러움 때문에 따로따로 가는 걸로 예약을 바꿨습니다. 덕분에 저는 한 번 더 운전해서 방문해야 됩니다. (엄마 아주~~ 아주~~ 고마워~!ㅋㅋ)

역시 청담동은 발렛이쥬... 드라마에도 많이 협찬하시는 숙현 한복인가 봅니다. 사실 사진 촬영은 금지인데 제가 몰래몰래 찍은 거라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쉿!!! 부탁드립니다.

사진을 못 찍게 하는 이유가 카메라나 조명에 따라서 색감이 다르게 나오는 현상들이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점 양지하셔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입구부터 각종 상패들과 듣보 보도 못한 악세사리들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한국 사람이지만 한복에 대해서는 참 무지한 것 같습니다. 결혼을 계기로 어릴 때 색동옷 이후 한복은 처음 관심 갖게 되었습니다. 조금 반성해야 할 부분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한복 참으로 이쁘더군요 (이쁘니까 디피를 해놨겠죠???)

이렇게 침구류 예단(??)도 많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우리 이런 것도 다 사야 되는 거지???)
1층에 입장 후 이름을 말씀드리면 잠시 구경 후 4층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프라이빗한 4층으로 엘베를 타고 올라가면 이렇게 팔려나갈 준비 중인 한복이 먼저 보이며, 고수의 눈썰미를 가지신 실장님이 맞이 하여 주십니다. 자 아래서부턴 모델이 저희 엄마이기 때문에 얼굴은 가리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로 찍은 사진으로 감안하고 색감을 보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에... 어떠 신가요??? 맘에 드시는 게 있으시나요???

원단이 손으로 염색하는 거랑 기계로 염색하는거랑 2종류가 있었는데 손으로 염색하는 원단은 취급 안 하는 곳도 상당수가 있다고 합니다. 제가 올려드린 원단은 모두 손으로 염색한 원단들입니다. 비교해서 보여 주셨는데 손으로 염색한 원단들이 확실히 은은하고 고급스럽더군요. 기계로 한 원단들은 광택이 아주많고 빳빳하게 보였습니다.
아까 실장님이 고수의 눈썰미를 가지셨다고 말씀드린 이유가 있습니다. 엄마의 체형 및 성격을(?) 바로 스캔하시고 딱! 딱! 원하는 색감과 디자인을 바로 가져오셔서 피팅해주십니다. 아무래도 직업이다 보니 한눈에 척하고 들어오시겠지요???
과연 저희 엄마의 픽은 어떤 거일까요??? 사실 저 중에 하나도 없습니다.ㅋㅋㅋ

어떠신가요??? 신랑 혼주로써 잘 어울리는 색감인가요??? 사실 요즘은 색상이나 신랑 신부 어머님이 맞춰 입거나 하지는 않으신다고 합니다. 각자 개성이나 취향을 존중... 개취자나요... 옷고름이 포인트인 병아리색 한복으로 최종 픽 했습니다. 저 옷고름 가지고 말들이 많았으나... (옷고름도 일반 옷고름으로 변경 가능하더군요) 처음에 엄마는 색상은 맘에 드나 옷고름 디자인이 너무 애들 같아서 변경하려고 했으나 옷고름이 디자인의 포인트이기도 하고 저 옷고름으로 인해서 훨씬 영해 보인다는 실장님의 화술에 넘어가 그대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결론적으로 잘 고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눈썰미가 있으신 분들은 제가 왜 사진은 2장이나 올렸는지 알아차리셨나요??? 좌우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찾으셨나요???

바로 이겁니다. 저게 노리개인가요??? 저걸 하고 안 하고 차이가 큰가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통 큰 엄마의 결정으로 저것도 같이.. 대여를... (저것만 대여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듭니다. 몇만원이면 살 거 같은 거를...)
엄마!! 아들 백수여....

이것으로 요번 방문기를 마치고 다음에 장모님을 모시고 가게 되면 한 번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