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결혼준비] 겐그레아 메이크업
느리 NRi
2022. 10. 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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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리입니다~!
결혼 준비 중 하나인 메이크업 관련 리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선택지가 있었는지는 기억조차 안 나나 실장님의 추천으로 논현동에 위치한 겐그레아에서 메이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102-25 NK빌딩 3,4층
스튜디오에서 10시에 촬영 시작 겐그리아 7시 반 스타트 10시 아웃으로 저의 코스는 전 날 19시에 미니스트로를 방문하여 신랑용 대여복을 수령한 뒤(왜 신랑 꺼는 다 직접 챙겨야 하는지요????ㅋㅋㅋ) 집으로 복귀하여 캐주얼 의상 및 개인 정장을 지참하고 차에 있는 모든 짐을 뺀 뒤(신부 드레스 부피가 커서 짐을 다 빼야 합니다.) 다음날 6시까지 인천으로 신부님을 모시러 가야 됐습니다. 촬영 당일 오전 5시에 기상하여 부랴부랴 인천으로 향해봅니다. 인천에서 6시 조금 넘은 시간에 출발하였으나 극심한 출근길 정체로 인해서 8시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노련한 실장님들 덕분에 다행히 촬영 시간에는 맞출 수가 있었습니다.
"주차는 건물 뒤편에 하시면 되십니다.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발렛 여부는 확인 불가했으나 출차할 때 주차비를 별도 지불했었습니다." 메이크업샵 내부를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촬영 당일은 메이크업 때문인지 몰라도 입고 벗기 편한 셔츠를 입고 가야 합니다."
3층은 헤어 4층은 메이크업으로 나뉘어 있으며 예약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당일 헤어컷을 불가하다고 합니다. 도착해서 예약자 이름을 말하면 이름표를 주십니다. 근데 어디에도 제 이름은 안 보이네요 신부 000(아무개)의 신랑님이라고만 기재되어 있네요. ㅋㅋㅋ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저포함 5-6 커플들이 보입니다. 메이크업을 받는 중간중간에도 계속 오시기도 하셨고요. 당연히 신부부터 메이크업을 시작합니다. 피곤한 몸을 소파에 잠시 뉘어놓고 주위를 둘러보니 ㅋㅋㅋ 모든 신랑들의 표정이 저와 같습니다.(다들 피곤...) 동병상련이겠지요. 샵 내부에 옷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과 탈의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 저도 메이크업을 시작합니다. 20년 만에 받아보는 메이크업이라 많이 어색하네요. 1차 메이크업이 끝나면 3층 헤어숍으로 내려갑니다. 신부는 바로 헤어를 진행하나 신랑은 또다시 대기를 ㅋㅋㅋ 헤어를 해주시는 실장님이 굉장히 친절합니다. 어떤 헤어스타일은 원하냐고 물어보시길래 저는 7:3 반깐을 요청하였으나 실장님이 본식 때는 어른들도 계시고 하여 정중한 스타일을 하게 될 터이니 다깐으로 하면 어떻겠냐고 조심스레 권유해 주십니다. 저는 결혼을 처음 하니 당연히 전문가님의 말을 들어야지요. 이때쯤 헬퍼 이모님이 오셨던 것 같습니다. 아까 처음 들어올 때 주셨던 이름표를 보시고 저를 찾아오십니다. 이제 저도 헤어를 마치고 다시 4층으로 올라가면 메이크업이나 헤어가 맘에 안 드는 부분이 있는지 물어봐주시고 수정할 부분을 말씀드리면 수정을 해주십니다.
헤어는 고정을 해야 돼서 스프레이를 엄청 뿌리니 당일 샴푸 시에는 린스를 먼저 하라고 합니다. 신부는 드레스로 갈아입고 2차 메이크업을 받습니다. 신랑은 다시 또 대기...... 이때 헬퍼 이모님이 신랑도 촬영복으로 환복 하실 거냐고 물어보십니다. 저는 스튜디오 가서 갈아입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기서 갈아입는 게 맞는 것 같네요. 이제 모든 기다림을 끝내고 헬퍼 이모님과 함께 스튜디오로 이동을 하시면 되십니다.
지극히 신랑의 관점으로 겐그레아는 젊은 감각으로 실력 있는 원장님들이 친절하게 메이크업을 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헤어와 메이크업을 해주시는 내내 이런저런 가벼운 얘기들로 긴장을 풀어주시려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결혼 준비 과정에서 어차피 신랑들의 의견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니 신부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잘 따라다니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그럼 다음번에는 스튜디오 사이에서 촬영한 내용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혼 준비하시는 예비 신랑 신부님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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