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강화도] 로뎀나무아래펜션

느리 NRi 2022. 11. 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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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리입니다~!
오늘은 주말을 이용해서 즐겁게 쉬다 온 강화도 '로뎀나무아래펜션'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855-5


깨백님의 친구 2명과 다녀온 커플여행기입니다. 총 6명 주말(토일) 기준 275,000원에 예약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방은 402호입니다. 동막해변서 차로 10~15분 정도 걸리는 거리로 우리 커플은 좀 일찍 도착하여 동막해변 구경하고 왔습니다. 동막해변 근처에 분오 어판장도 가성비 있는 맛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분오 어판장에서 식사 후 이동하셔도 좋을 거리입니다. 건물이 여느 펜션과는 다르게 다가구 주택처럼 생겼습니다. 1층에는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운영여부는 확인 못했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402호 내부 입니다. 외관과는 다르게 복층구조이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파릅니다. 오르고 내리실 때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층에 계단 기준으로 좌우로 각각 방이 있었는데 벽이나 문이 없는 통으로 된 구조입니다. 1층에도 방이 하나 있으며 사이즈는 2층보다는 작습니다. 침대 대신 매트리스가 구비되어 있어 단체 여행 시 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테이블입니다 10명까지 사용하실수 있게 만들어 놓으셨네요. 주방은 가스레인지가 아닌 인덕션으로 밥솥, 전자레인지 등 필요한 것은 다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을 1층 방 옆에 있습니다. 청소가 잘되어 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인원 대비 부족한 화장실이었습니다. 

테라스에서 바베큐를 해 먹을 수 없는 구조이다 보니 바베큐장이 여기저기 많고 굉장히 잘되어 신경을 많이 쓰신 모습이 보였습니다. 정작 저희가 이용한 옥상 바베큐장은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각 자리마다 환풍 팬이 설치되어 있어 연기 걱정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녁이라 쌀쌀할 것 같아 1층 바베큐장을 이용하려 했으나 옥상 바베큐장을 보고 난 후 바로 옥상으로 변경하였습니다. 테이블마다 개별 파티션이 거의 2미터 가까이 처져 있어서 바람을 잘 막아 주었으며 프라이빗하고 아늑한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천장이 개방되어 있어 하늘을 보며 먹는 다른 느낌도 있더군요.

숯불 이용금액은 인당 5천 원입니다. 특이하게 숯불 위에 주물팬을 올려주시더군요. 주물팬이 송송 뚫려있는 구조라 화력이 쎄면 불이 올라옵니다. 저희는 한판만 구워 먹고 바로 준비해온 그리들로 옮겨 구워 먹었습니다. 준비해온 음식들이 너무 많아서 다 담지는 못했는데 닭갈비, 신촌 또 보겠지 떡볶이, 삼겹살, 코스트로 소고기 등심, 코스트코 가리비 케이크 등등 만취돼서 못 먹은 것도 먹고도 기억 못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ㅋㅋㅋ 술은 취향별로 여러종류 마셨는데 요즘 보면 술의 종류가 엄청 늘었네요. 이날도 고주망태가 되어서 혼자 10시에 뻗어버렸습니다. 나이가 들기는 했나 보네요.. ㅋㅋㅋ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아지는 펜션입니다. 체크아웃하고 주차장에서 나갈때까지 차량 한 대 한대 배웅도 해주셨습니다. 조금 부족한 부분은 펜션 주변 경관이 없다는 것과 1 층당 3개의 객실이 있는 것 같았는데 복도 공간이 엄청 작아서 문을 열거나 이동할 때 옆 객실이랑 부딪힙니다. 이용하신다면 문 여실 때 조심조심 살살 열어주세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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