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송파맛집] 냠냠물고기
느리 NRi
2022. 11. 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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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리입니다~!
오늘은 경찰대 병원 앞에 위치한 냠냠 물고기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74-5 1층
4인 예약하고 1호점으로 방문하였으나, 오마카세는 3호점으로 가라고 하셔서 바로 옆에 위치한 3호점으로 방문했습니다. 1호점은 한상차림이나 단품 메뉴 주문이 가능하고 3호점은 오마카세 전문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3호점의 단점은 준비된 오마카세 이외의 메뉴는 추가 주문이 불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전부 룸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식사시간은 2시간으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7시에 입장하여 9시에 나왔습니다. 주류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시간이 한참 부족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5번 룸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일식 요릿집이라 그런지 룸이 일본식이었습니다. 딱 맞게 여유공간 없이 잘 짜여 있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앞뒤로 조금만 여유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테이블도 조금만 넓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주문도 역시 일본식으로 터치패드로 가능했습니다. 한 코스가 끝났을 때 터치패드에 다음 요리 요청이 있어서 조금은 여유롭게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메뉴로 샐러드와 죽이 나왔습니다. 여느 일식집에서 먹어볼 수 있는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바로 모둠회가 나왔습니다. 좌측 위부터 광어 게살 말이, 해삼 내장, 참치 뱃살(??), 또 참치(??) 참돔, 후토 마끼, 전복, 고등어, 연어, 광어, 삼치, 묵은지입니다. 활어회가 아닌 숙성회로 부드럽고 풍미가 많은 회였습니다. 같이 간 일행분은 숙성회의 식감을 안 좋아하셔서 별로라고 하셨는데 숙성회를 좋아하는 저는 만족했습니다.
세 번째 메뉴로는 날치알 튀김과 김이었습니다. 날치알 튀김을 적당히 잘라 김에 싸 먹는 메뉴였는데 독특하며 술안주로 제격인 메뉴였습니다. 실장님의 추천으로 시킨 온나나카세 사케입니다. 번역하자면 여자를 울리는 술이라고 하네요. 같이 가신 수석님이 여성분이신데 그래서 더 취하는 것 같다고 하시네요. ㅋㅋㅋㅋ 근데 사실 사케는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습니다. 소주가 좋아요~~~~
네 번째 메뉴로는 초밥이었습니다. 후토 마끼와 이름이 기억 안 나는... 네 번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이미 사케 한 병을 클리어했거든요 ㅋㅋㅋㅋ 초밥은 아마도 먹은 기억이 없으며. 마끼는 한입에 넣기 불편했으나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섯 번째 메뉴로 나온 단새우 회와 홍민어, 게살과 우니, 회(이름이 기억 안 나요)입니다. 저는 날로 먹는 것과 비린 것을 잘 못 먹어서 저기서는 게살만 조금 건져 먹었습니다.
여섯 번째 메뉴로 차완무시라는 트러플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저는 촌놈인가요??? 왜 트러플 향이 싫죠?? 트러플 새우깡도 향때메 손이 안 갑니다. 일행분께 패스했습니다.ㅋㅋ
일곱 번째로 드디어 제가 좋아하는 튀김류가 나왔습니다. 가지와 새우튀김 튀김이야 신발을 튀겨도 맛있듯이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가지 튀김을 먹고서 작물을 가지로 변경해야 하나 짧은 고민을 했습니다.
다음으로 매실차와 청어알이 나왔습니다. 입가심을 하고 배는 채웠겠다 술안주가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청어알은 먹은 것 같으나 맛이 기억이 안 납니다. ㅋㅋㅋㅋ
아홉 번째 메뉴로 나온 솥밥입니다. 물론 생선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네 번째 메뉴부터 이미 취해 있었으니까요. 저는 이 메뉴가 제일 좋았습니다. 금태 솥밥까지는 아니더라도 간이 적당히 맞으며 취해서 허기가 지는 타이밍에 나와서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앞서 나온 해삼 내장과 비벼 드시면 더욱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솥밥과 거의 동시에 나온 해물샤브샤브입니다. 빛깔은 좋아 보이나 제가 개인적으로 샤브샤브를 안 좋아해서 손도 안 댔습니다. 맛은 있어 보이나요?? 후식으로 나온 유자 슬러시입니다. 역시 해장은 아이스크림이죠?? ㅋㅋㅋㅋ 먹을 때는 몰랐으나 나열해보니 다양한 메뉴가 나왔었네요. ㅋㅋㅋ
인당 55천 원으로 10여 가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맛도 좋고 가성비 괜찮은 식당입니다. 메뉴 구성도 빠지는 것 없이 잘 짜여 있고요. 다만 이용시간이 2시간이라는 점과 추가 메뉴를 주문할 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연말연시 모임으로 자리하기 좋은 맛집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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