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봉천동맛집] 볏짚구이이야기
느리 NRi
2023. 1. 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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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리입니다~!
오늘은 봉천동에 위치한 볏짚구이이야기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858-1
원래 있던 자리에서 이전을 하신 것 같습니다. 더 안쪽으로 있었는데 좀 더 사거리 쪽으로 나오셨군요. 일부러 저녁시간대가 아닌 4시에 방문드렸는데 이미 2 테이블 빼고 모든 좌석이 예약되어 있었습니다.
식당입구에 있는 수족관에는 돌문어와 꼼장어들이 가득 있었습니다. 특히 꼼장어는 더욱더 싱싱해 보이더군요.
메뉴판입니다. 일전에 방문했을 때 돌문어 구이는 싯가였는데 이제는 1인분 단위로 판매하시는군요. 근데 지금 보니 이 식당의 주력 메뉴는 민물장어인가요?? 한 번도 이 집에서 장어를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ㅋㅋㅋ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민물장어를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을 하셔서 그런지 기억상 느낌상 전보다 훨씬 깔끔해진 식당 내부입니다. 항상 만취를 했었기에 제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
기본 상차림에 주문한 돌문어 구이입니다. 2인분 기준이고요. 이래서 가격이 싯가에서 1인분 가격으로 변경되었나 봅니다. 일전에는 돌문어 한 마리를 통째로 주셨는데 조각조각 나뉘어서 인분 단위로 주시네요. 전보다 임팩트는 아주 많이 부족합니다. 주문이 편리성을 위해 바꾸셨다고 생각됩니다만 시그니쳐가 사라진 것 같아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음식이 나왔으니까 열심히 구워봅니다. 보이시나요 탱글탱글한 돌문어가???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아님 기존과 다른 비주얼에 실망해서 그런지 맛은 어쩌면 전보다 더 나아진 것 같더군요. 전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못하지는 않더군요.
잘 구워진 돌문어에 고추냉이와 고추장아찌 한점 올려서 소주 한잔과 먹는 그 맛... 두말해서 무얼 합니까??? ㅋㅋㅋ 한잔에 한 점이 딱 어울리는 안주입니다.
돌문어를 조지다 추가로 시킨 꼼장어입니다. 이미 만취 상태인지라 산꼼장어였는지 일반꼼장어였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ㅋㅋㅋ 그리고 저는 꼼장어를 안 먹기에 맛도 모릅니다. ㅋㅋㅋ 볏짚구이라는 상호처럼 돌문어든 꼼장어든 1차로 볏짚에 초벌을 해주십니다. 볏짚의 향이 맛을 배가 시켜줍니다.
마지막으로 먹물라면입니다. 돌문어 2인분당 먹물라면 한 개를 주신다고 하십니다. 저희는 돌문어 4인분을 먹어기에 라면을 2개나 받았습니다. 먹물라면 국물이 정말로 끝내줍니다. 여지껏 마신술이 다 해장되는 그런 국물입니다. 뭔 말인지 아시죠??? ㅋㅋㅋ 돌문어를 드신다면 잊지 말고 주문해서 드세요.
가끔 특별한 안주에 한잔하고 싶은 날 찾아가면 금상첨화인 곳입니다.
가급적 예약을 하고 가시기 바라며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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