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약수동맛집] 어항 (조개찜)

느리 NRi 2023. 1. 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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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리입니다~!
오늘은 약수동에 위치한 '어항'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중구 신당동 347-331 1층


가리비구이가 생각나는데 근교로 나가기가 어려울 때 종종 방문하는 가게입니다. 약수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약수하이츠 아파트 정문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 입구에 싱싱한 해산물들이 잔뜩 들어있으며, 테이블이 열개 남짓한 아담한 식당입니다. 지금보니 포차스러운 느낌도 많이 나네요.

메뉴판입니다. 조개찜 전문점답게 모듬조개찜 가리비 소라찜이 주메뉴이며 회와 해산물도 곁들일 수 있습니다. 

기본 밑반찬 세팅입니다. 메추리알 주는 식당 오랜만에 보는군요. 몇몇 연예인분들도 오셨는지 식당 한편에 싸인이 붙어 있었습니다. 

가리비구이 대 자로 주문하였습니다. 조개찜이나 조개구이집을 가면 어중간한 조개찜보다 무조건 가리비만 시켜 먹는 편입니다. 가리비가 양이 많은 건지 큰 접시가 없으신 건지 저렇게 3 접시에 나눠서 22마리를 주셨네요. 치즈는 반만 주시는데 치즈추가를 해서 전부 다 얹어져 나왔습니다. 치즈추가는 아마 7천 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장님이 생 모짜렐라 치즈만 쓰신다고 자부하시더군요. 

대천이나 월미도같은 서해안에 가면 볼 수 있는 불판에 가리비를 올려봅니다. 사진상 사이즈가 작아 보이나 옆에 있는 초장종지를 비교해보면 크기가 제법 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수족관에서 바로 잡아 주신 만큼 선도는 싱싱하고 맛은 가리비 맛입니다. ㅋㅋㅋ 맛있다는 얘기지요. 집게에 들러붙는 치즈가 아깝긴 하지만 열심히 구워봅니다. 이런 게 진정한 한잔에 한점 할 수 있는 안주이지요.

꼬막철이라 그런지 제철음식으로 꼬막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제철음식은 먹어야쥬. 그런데 꼬막이 엄청 맛있습니다. 거짓말 안 보태고 정말 답니다. 달달해요 새조개와 비슷한 맛이 났습니다. 방문하셨는데 꼬막이 있다면 꼭 시켜드세요.

이것저것 먹어볼 요량으로 새우구이도 시켜 봤습니다. 대하는 아니지만 새우는 언제나 맛있죠. ㅋㅋㅋ
역시나 이날역시 만취할 수밖에 없는 안주들이네요. 새우머리도 버터구이 해주셨는데 사진이 없네요. 

도심 한복판에서 싱싱한 조개구이를 맛볼 수 있는 식당입니다.
좀 외진곳에 있어서 찾아가기 힘들 수 있으나 가리비가 생각나실 때 가면 후회 없는 식당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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