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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용산맛집] 갈비면돼지 (돼지갈비)

by 느리 NRi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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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리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친구와 만나서 고주망태가 된
알려지지 않은 찐 돼지갈비 맛집 
용산에 위치한 갈비면돼지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5-8


저는 용산에 10년 넘게 근무했습니다. 자주 오는 숨겨진 보석 같은 가게로 꼭 알려드리고 싶었던 가게였는데 블로그를 시작해서 소개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저는 삼겹살 싫어합니다. 목살 안좋아합니다. 양념이 안된 생고기는 소고기만 먹습니다. 개그맨 김준현님이 말하셨죠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끼를 하게 된다면.
" 양념돼지갈비에 소주를 먹겠다고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돼지고기를 먹는다면 무조건 원픽은 돼지갈비입니다. 약수동 우성갈비도 자주 가지만 여기 용산 갈비면돼지는 찐 맛집입니다.

용산 역사박물관 맞은편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엔 노포처럼 야외에서 먹을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방문한 날에는 비가 살짝씩 와서 내부에서 먹었습니다.

이 집은 무려 수제 갈비입니다. 1인분에 15천원으로 가격도 적당합니다. 소주값은 5천원으로 올랐네요 어쩐지 계산할 때 11만 4천 원이 나온 이유가 있었군요..ㅋㅋㅋ (참고로 이날은 갈비 5인분 고추장찌개 1인분 소주 6명 마셨습니다.)

먼저 가볍게 3인분을 주문해봅니다. 고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느 갈빗집처럼 목살이나 다른 부위를 이어 붙인 붙임 갈비가 아닌 진또배기 갈비입니다. 양념이 희어 멀건 해서 연해 보이지만 수제로 만든 양념이어서 다 굽고 나면 아실 겁니다. 한입 맛보시면 간이 따악 맞습니다. 정말 정말로 리얼리 맛있습니다.
존맛입니다 ㅋㅋㅋㅋ

기본 상차림입니다. 찬이 많지는 않지만 딱 먹을 것만 적당히 주십니다. 불도 숯불에 불판도 돼지갈비에 딱 맞는 불판입니다. 양념고기라 자주 뒤집어줘야 하지만 지방이 적당히 붙어있는 갈비라 질기거나 뻑뻑하지 않습니다. 고기를 성의껏 굽는 중간중간 고기를 툭툭 쳐주면 기름이 떨어지면서 불길이 올라와 숯불 본연의 향을 갈비에 코팅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 쌈이 빠져있는데 나중에 주셨습니다. 저는 소주 한잔 갈비 한 점에 청양고추 한 개 딱!!입니다.

고기를 시키면 따라 나오는 된찌와 활화산 계란찜입니다. 저는 계란찜을 먹지 않아 친구가 조아라 하는군요..ㅋㅋ 계란찜은 추가로 시키시면 5천 원인 것 같습니다. 한 번도 추가로 시켜본 적이 없어서....
고기 익기 전부터 1인 1 소주를 해서 안타깝게도 익은 사진을 찍을 정신이 없었습니다.ㅋㅋ

추가로 시킨 고추장찌개입니다. 이것도 꼭 드셔 보세요. 전 어릴 때부터 많이 먹었던 찌개인데 고향이 지방이신 분들은 첨 본다는 분도 봤습니다. 서경권만 먹는 찌개인가요???
술자리에 마지막은 술밥에 각 1병이죠... 매일 먹기 싫은 삼겹살을 먹다 보니 생긴 술버릇 겸 제 안주입니다..ㅋㅋㅋㅋ

시간 내서 가볼 만한 용산에 들린다면 꼭 가야 되는 맛집입니다. 여러분 꼭 한번 가보세요~~~
그럼 20000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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